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라이언퀸' 정시온(18, 순천암낫짐)이 설욕에 나선다.
오는 8일 경상북도 안동시 안동체육관에서 MAX FC16 안동대회가 열린다. 더블 메인이벤트는 여성부 플라이급(-48kg) 초대 챔피언 결정전이다. 챔피언 결정전에 출전하는 이는 정시온과 '블랙로즈' 박유진(18, 군산엑스짐)이다. 이들은 실력뿐만 아니라 빼어난 외모로도 주목 받고 있다. 대결이 발표됐을 때 팬들은 실력에 앞서 외모에 보다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정시온, 박유진은 올해 국내외를 막론하고 누구보다 활발히 경기를 펼치며 실력을 쌓아온 여성부 차세대 리더들이라고 할 수 있다. 선수 생활을 시작한 후 처음으로 자신과 관련된 기사가 나오고, 팬들의 관심도가 높아지자 내심 놀라는 분위기다.
정시온은 "14전 7승 7패의 전적에서 알 수 있듯, 뛰어나거나 타고난 파이터는 아니다. 하지만 많이 져본 만큼, 또 일어서는 방법도 터득했다. 챔피언 타이틀 도전에 대한 자격을 놓고 비판의 목소리도 겸허히 받아드리겠다. 최선을 다해 재미있는 경기로 안동을 찾아주시는 관객 여러분들께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시온은 더불어 "앞에 나서는 성격이 아니고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지만, 1명의 팬이라도 관심을 보여주시는 것이 너무 너무 감사할 뿐이다. 신인으로서 정말 악플도 감사 드린다"라며 웃었다.
정시온의 상대는 박유진(18, 군산엑스짐)이다. 이들은 이미 한 차례 맞붙은 바 있고, 정시온은 판정패를 당했다. 객관적 전력에 있어서도 근소하게 박유진이 앞서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이다.
정시온은 이 점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정시온은 "지난 패배를 통해 잃은 만큼 얻어가는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챔피언결정전 승리를 통해 지난 경기의 패배를 배로 되갚아 주겠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MAX FC16 안동대회는 8일 오후 6시부터 경상북도 안동시에 위치한 안동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비스트 김준화와 다이나믹 몽키 한성화의 미들급(-75kg) 챔피언 타이틀 매치, 박유진과 정시온이 격돌하는 여성부 플라이급(-48kg) 초대 타이틀매치가 더블 메인 이벤트로 열린다. 방송 중계는 유튜브와 IPTV IB SPORTS를 통해서 저녁 6시부터 생중계 된다.
[정시온. 사진 = MAX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