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살아있는 전설' LG 박용택(39)이 올해의 기록상을 받았다.
박용택은 6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 컨벤션센터 두베홀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기록상을 수상했다.
통산 최다안타 신기록, 10년 연속 3할 타율, 7년 연속 150안타란 전인미답의 고지를 점령한 박용택은 올 시즌 KBO 리그를 장식한 '기록의 사나이'였다.
박용택은 "야구를 오래하다보니 기록상을 받았다. 영광이다. 나는 20대 선수 시절에 팬들, 구단, 내 기대에 모자란 선수였다.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오다보니 여기까지 온 것 같다"라면서 "가끔 내 스스로가 뿌듯하고 멋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웃음을 지었다.
박용택에게 가장 의미있는 기록은 무엇일까. 박용택은 "양준혁 선배님이 보유하고 있던 최다안타 기록을 경신한 것이 의미가 크다. 단 한번도 꿈꿔보지 못한 기록이었는데 야구를 계속 하다보니 대기록을 넘어선 선수가 됐다는 게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용택은 우승 염원을 전하기도 했다. "우승 한번 해보고 싶다. 오늘이라도 우승한다면 은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다.
[LG 박용택이 6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진행된 '2018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기록상을 수상한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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