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박보검·송혜교, 직진고백→불안한 루머 [종합]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남자친구' 박보검이 송혜교에 대한 마음을 직진했다.

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 4회에는 차수현(송혜교)에게 고백하는 김진혁(박보검)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진혁은 "보고싶어서 왔다"라며 자기 마음을 수현에게 전했다. 수현은 "누군가 나를 보고싶어한다는 거, 기분 좋다. 하지만 대단히 위험한 말이다. 못 들은 걸로 하겠다"라고 말했다. 진혁은 "지구가 엄청 넓은데 한 나라, 한 곳에서 만나 하루를 보내고 돌아와 한 회사에서 대표와 직원으로 만난 것. 이 모든 건 엄청난 인연"이라고 전했다.

수현은 잠든 진혁에게 "난 어릴 때부터 친구가 없었다. 맘껏 친해지면 다시 멀어져야 했다. 그래서 '다 별로야'라고 생각하는 법을 익혔다"라며 "괴로운 일을 그래서 그만하려는 것"이라며 진혁의 직진 고백을 애써 단념하는 이유를 언급했다.

수현은 진혁을 마음에서 밀어내기 위해 애썼지만, 진혁을 보면서 운전을 하다가 접촉 사고를 냈다. 진혁은 수현에게 뛰어와 "어디 다친 데 없어요?"라며 수현을 먼저 걱정했다. 수현은 "이것봐요, 김진혁씨. 나에 대해 뭘 안다고 함부로 말해요?"라고 말했다.

이에 진혁은 "하나 더 함부로 할게요"라며 수현의 손을 잡고 차에 태웠고 그를 집까지 바래다줬다. 또 12시를 기다렸다가 수현의 생일을 축하해주며 립스틱을 선물했다.

정우석(장승조)의 모친 김화진(차화연)은 조혜인(전소니)을 불러, 진혁의 루머를 만들 시나리오를 짰다. 또 수현의 비서 장미진(곽선영)은 진혁을 따로 불러 "수현을 만나지 마라"라고 말했다. 진혁은 "대표님이 친구를 만나는 것도 비서님이 정리를 해야하는 일이냐"라고 말했다. 미진은 "김진혁 씨는 작은 호기심에 재미있는 일일 수 있지만 상대는 작은 흠집에도 휘청할 수 있다"라고 일갈했다.

진혁은 "다른 세상을 만나 재미있지 않다. 하루하루 놀랄 뿐이다. 정말 다른 세상이구나, 놀랍다. 장난같은 호기심 아니다. 사람이 사람을 마음에 들여놓는다는 거, 아주 잠깐이더라도 그런건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진심을 비서에게도 표현했다.

한편, 수현과 진혁을 둘러싸고 흉흉한 루머가 돌았고 이는 회사에 충성을 다하겠다는 이진호(김호창)이 화진의 사주를 받고 한 일이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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