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신한은행이 기나긴 연패 사슬을 끊었다. 팀 최다연패가 경신되는 참사를 막았다.
인천 신한은행은 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6-67로 승리했다.
김단비(신한은행·22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가 팀 공격을 이끌었고, 곽주영(14득점 13리바운드)은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김아름(19득점 4리바운드), 먼로(13득점 8리바운드 2블록)도 두 자리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팀 최다 타이 7연패 사슬을 끊은 최하위 신한은행은 5위 KEB하나은행과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반면, 5위 KEB하나은행은 3연패에 빠져 4위 OK저축은행과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김단비(신한은행)가 3점슛 2개 포함 14득점, 1쿼터를 24-17로 마친 신한은행은 2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고아라, 강이슬에 대한 수비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추격을 허용한 것. 3점슛마저 침묵한 신한은행은 39-38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치던 신한은행은 3쿼터 중반 이후 흐름을 되찾았다. 곽주영이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쌓은 신한은행은 김아름도 기습적인 3점슛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리바운드 싸움 역시 우위를 점한 신한은행은 59-54로 마쳤다.
신한은행은 4쿼터에도 기세를 유지했다. 김아름, 먼로가 번갈아가며 득점을 올린 신한은행은 KEB하나은행의 속공도 최소화시키며 주도권을 지켰다. 경기종료 2분여전에는 김단비(신한은행)가 골밑득점에 성공, 격차를 10점까지 벌렸다. 신한은행이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순간이었다.
신한은행은 오는 13일 아산 우리은행을 상대로 시즌 첫 2연승에 도전한다. KEB하나은행은 이에 앞서 12일 청주 KB 스타즈를 상대로 3연패 탈출을 노린다.
[신한은행 선수들. 사진 = W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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