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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다저스가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또 나왔다.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각) "클루버에 대한 얘기가 강화되고 있다. 사이영상을 두 차례 수상자에 대한 관심을 가진 구단들 중 다저스가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미 클루버에 대한 LA 다저스의 관심은 LA 지역언론에 의해 보도된 적이 있다.
이날 ESPN은 LA 다저스가 윈터미팅의 큰 손이 될 수 있고, 기존 선발투수 한 명을 내놓고 엘리트 선발투수를 영입할 수 있다고 했다. 이날 MLB.com 보도는 좀 더 구체적으로 다가간 셈이다. 실제 LA 다저스는 선발진이 차고 넘치지만, 왼손 위주다. 강력한 오른손 에이스가 필요한 건 맞다.
클루버는 2011년 클리블랜드에서 데뷔, 8년간 96승55패 평균자책점 3.09로 맹활약한 오른손 에이스다. 18승9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한 2014년과 18승4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한 2017년에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에도 20승7패 평균자책점 2.89로 맹활약했다. 블레이크 스넬(탬파베이)에게 밀려 사이영상 수상을 하지 못했다. 그래도 베이스볼레퍼런스에 따르면 사이영상 투표 3위를 차지했다. 2016년부터 3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LA 다저스가 관심을 가질 만하다.
MLB.com은 "다저스가 클루버에게 관심을 갖고 있으며, 우완 에이스를 트레이드하면 클리블랜드가 외야에서 절실히 필요한 깊이를 얻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클리블랜드는 그의 몸값을 덜어내려고 하며 외야수를 찾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클루버는 2019년 1700만달러를 받고, 구단 옵션이 실행되면 2020년에 1750만달러, 2021년에는 1800만달러를 받는다. 클리블랜드는 클루버를 정리하면서 외야수를 찾으려고 한다는 게 MLB.com 전망이다.
마침 LA 다저스에 외야수가 많다. 특히 유망주 알렉스 버두고를 주목했다. MLB.com은 "다저스는 외야수가 풍족하다. 그리고 팀의 탑 유망주 알렉스 버두고는 2018년 오클라호마시티(다저스 산하 트리플A)에서 뛰었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준비가 됐다.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클루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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