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T가 단독 3위 자리를 지켰다.
부산 KT는 1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91-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성적 14승 9패를 기록, 단독 3위를 수성했다. 반면 LG는 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12승 11패가 됐다.
전반 역시 KT가 48-42로 앞섰다. 1쿼터를 29-16으로 끝낸 KT는 2쿼터 들어 LG에게 추격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뺏기지는 않았다.
KT 전반 공격은 마커스 랜드리가 이끌었다. 랜드리는 전반에만 17점을 올렸다. 이에 맞서 LG는 제임스 메이스와 조쉬 그레이, 두 외국인 선수가 21점을 합작했다.
3쿼터 중반 LG가 1점차까지 따라붙기도 했지만 이내 KT가 분위기를 바꿨다. 55-54에서 김영환의 득점에 이어 양홍석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김민욱과 김윤태도 3점슛에 가세했다. KT가 66-61로 3쿼터를 앞섰다.
4쿼터 중반까지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KT는 김영환의 자유투 3득점에 이어 김민욱의 연속 득점, 양홍석의 3점포로 4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15점차로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KT는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랜드리가 22점을 올린 가운데 양홍석이 18점 13리바운드, 김민욱이 17점 10리바운드 등 나란히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김영환도 13점 5어시스트를 보탰다. 김윤태도 3점슛 3방 포함 12점.
4쿼터 중반까지 추격을 이어가던 LG는 결국 역전에 실패, 공동 3위 꿈을 이루지 못했다.
[KT 양홍석(왼쪽)과 김영환.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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