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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위르겐 클롭을 ‘행운아(The lucky ones)'라고 불렸다.
맨유는 17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18-19시즌 EPL 1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서로 다른 분위기에서 만나는 라이벌 매치다. 리버풀은 개막 후 16경기 무패(13승3무,승점42)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시티(승점44)에 승점 2점 뒤진 2위에 올라 있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리그에서 유일한 무패팀이다.
반면 불화설로 시즌 내내 흔들리고 있는 맨유는 승점 26점으로 6위에 처져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4위 첼시(승점34)와는 승점 8점 차이다.
원정이지만, 맨유에겐 승리가 절실한 경기다. 이번에도 패하면 목표인 4위 진입도 사실상 어렵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맨유가 리버풀을 이길 확률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영국 현지에서도 리버풀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최악의 경우, 리버풀전에서 완패하면 무리뉴 감독의 향후 행보에도 영향이 클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꾸준히 연결되고 있는 무리뉴가 맨유를 떠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이미 무리뉴가 맨유 선수단 90%로부터 신뢰를 잃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무리뉴 감독은 위르겐 클롭과 리버풀을 두고 “행운아”라고 표현하며 부러움을 나타냈다. 그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리버풀은 자신감이 넘친다. 모든 일이 뜻대로 잘 풀릴 때는 ‘행운아’ 같은 느낌을 받는다. 나 역시 과거 첼시를 이끌 때 그런 기분을 느꼈다”고 말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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