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뉴욕 메츠가 올스타 출신 FA 포수 윌슨 라모스(31)를 품에 안는다.
미국 '팬그레드 스포츠' 존 헤이먼과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 등은 17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메츠가 라모스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메츠는 주전 안방을 단숨에 보강했다. 라모스는 올해 탬파베이 레이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뛰면서 타율 .306 15홈런 70타점을 남겼으며 올스타로도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273 109홈런 426타점을 기록 중이다.
헤이먼은 "라모스는 메츠와 총액 1900만 달러 규모에 계약했다"라고 전하면서 그동안 영입설이 무성했던 마이애미 말린스 포수 J.T. 리얼무토를 영입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헤이먼은 "메츠 구단은 라모스와의 계약에 합의하면서 리얼무토 영입전에서 발을 뺐다고 밝혔다"고 메츠의 입장을 전달했다.
FA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의 유력 행선지로 메츠가 꼽혔는데 이 역시 현실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랜달은 LA 다저스의 퀄리파잉오퍼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와 그를 영입하는 구단에서는 원소속팀에 신인드래프트 지명권 등을 보상해줘야 하는 부담이 있다. 로젠탈은 "메츠는 지난 주에 그랜달을 만난 적이 있다. 그러나 2번째로 높은 신인드래프트 지명권과 국제 유망주 계약금 50만 달러를 잃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윌슨 라모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