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2019년 1월 17일에 개봉하며 새해를 여는 영화 ‘일일시호일’이 일본에서 10월 13일 개봉해, 9주차 만에 관객 100만 돌파를 알리며 국내 개봉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켰다.
올해 10월 13일에 일본에서 개봉한 영화 ‘일일시호일’이 지난 12일 극장개봉 60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기분 좋은 소식을 전했다.
영화 ‘일일시호일’은 스무살의 노리코(쿠로키 하루)가 사촌 미치코(타베 미카코)를 따라 얼결에 이웃의 다케타(키키 키린) 선생에게서 다도를 배우게 되면서 일상의 따스함을 깨달아가는 소확행 영화. 동명의 베스트셀러 원작, 이와이 ??지의 새로운 뮤즈 쿠로키 하루와 지난 9월 타계한 키키 키린이 함께한 영화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친구들은 모두 미래를 준비하지만 아직 꿈을 찾지 못한 스무살 노리코(쿠로키 하루)는 마음이 답답하다. 노리코의 엄마는 이웃의 다도 선생 다케타(키키 키린)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노리코에게 다도를 권한다.
노리코는 '이탈리아어나 플라멩코'를 더 배우고 싶다며 심드렁하지만 마침 집에 와 있던 사촌 미치코(타베 미카코)의 권유로 어쩔 수 없이 그녀와 함께 다도를 시작한다. 형식이 우선되는 다도에 미치코는 반발하지만, 노리코는 습관처럼 다도에 나가며 '차는 형식이 먼저이고 그 형식에 마음을 담는 것'이라는 스승의 가르침을 서서히 받아들이게 된다. 노리코에게도 취직, 연애, 결혼 등 청년이라면 누구나 만날 고민들이 닥치지만 그녀는 차와 함께 천천히 한 발짝씩 두려움과 좌절감을 극복해 나아간다.
‘일일시호일’은 ‘맛 읽어주는 여자’의 저자 모리시타 노리코의 베스트셀러 에세이 ‘일일시호일’을 극화한 영화. 주인공 '노리코'는 실제 20살 때 다도를 시작했던 저자의 이름에서 따왔다. 매일매일 좋은 날'이라는 뜻인 영화 ‘일일시호일’은 일상의 지친 사람들에게 각자의 속도로 걷는 매일이 얼마나 다르고 소중한지 전해준다. "완벽하게 녹여낸 한 편의 인생, 화면이 꺼지고도 이어지는 키키 키린의 여운"(The Japan Times)이라는 극찬을 받은 ‘일일시호일’이 한국의 관객들에게 매일을 좋은 날로 만드는 신년 인사를 전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제공 = 영화사 진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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