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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괴물신인에서 가요계 최정상까지 단숨에 올라선 워너원이 해체를 앞두고 있다. 계약 연장없이 각자의 길을 걷게된 11인 멤버들이 가요계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지 이목이 쏠린다.
워너원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스윙엔터테인먼트는 18일 "예정대로 오는 12월 31일 계약을 종료한다"며 "약 1년 반이라는 기간 동안 멋진 모습을 보여준 11명의 청춘, 워너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의 새 출발과 활동 또한 응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워너원 측은 계약 연장 등에 대한 꾸준한 논의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지만 결국 뜻을 모으지 못하고 활동 종료로 가닥을 잡았다.
워너원은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선발된 11인의 멤버 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으로 구성되며 데뷔 전부터 막강한 팬덤을 보유했다.
데뷔 쇼콘을 고척돔에서 하며 화려한 서막을 열었으며 데뷔 앨범 밀리언 셀러 달성과 주요 음원차트 1위, 각종 시상식 신인상 및 대상 수상을 휩쓸며 전무후무한 기록을 만들었다. 특히 센터 강다니엘은 대중적인 인기를 구가하며 보이그룹 브랜드평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데뷔전부터 신드롬을 만들었던 워너원은 데뷔하자마자 가요계의 판도를 바꾸며 자신들만의 영역을 굳혀나갔다. 뜨거운 인기를 얻었던 만큼 짧은 활동 기간에 대한 아쉬움 역시 크다.
하지만 최종 해체를 확정지은 만큼 이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 역시 새롭다. 강다니엘, 윤지성, 김재환 등은 워너원의 매니지먼트를 맡았던 CJ E&M에서 다음을 기약하고 있다. 황민현과 하성운은 각각 뉴이스트와 핫샷으로 돌아가 팀 활동을 이어나간다. 이대휘와 박우진은 소속사의 차기 보이그룹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이 밖에 박지훈, 옹성우, 라이관린, 배진영 등은 소속사로 돌아가 다음 활동을 모색해야 한다.
앞서 큰 사랑을 받았던 아이오아이가 해체 후 팀활동과 개인 활동을 했으나 그룹 때보다는 다소 약한 영향력을 보이며 아쉬운 행보를 걸었다. 전례가 있었던 만큼 워너원 각 멤버들은 좀 더 심혈을 기울여 다음 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과연 가요계 최정상에 올라섰던 워너원 11인이 다시 가요계를 접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스윙엔터테인먼트,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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