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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이시영이 결혼식 당일 러닝을 한 이유를 전했다.
19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서는 영화 '언니' 주인공 이시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시영은 결혼식 당일 러닝을 하고 간 것에 대해 "사실 여자한테 있어서 결혼식이라는 건 어떻게 보면 한 번 있는 소중하고 특별한 날이지 않나"라며 "그런 날 부으면 안 된다. 여자들은 붓기를 관리하는 자기만의 방법이 있지 않나. 나는 미용 쪽보다 복싱을 8년을 했더라. 10년 가까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는 러닝이 익숙했기 때문에 그게 저의 방법이 돼서 그 날도 다른 날과 다름 없이 러닝을 했다"며 "뛰고 나니까 개운하고 자신감이 생기더라. 나도 되게 떨렸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꾸준한 러닝에 대해 "사실 나도 이게 되게 힘들었는데 실업팀에 가면서 어떻게 보면 강제까진 아니지만 꼭 해야 하는 게 새벽 러닝이었다"며 "이걸 몇 년을 하다 보니까 저만의 굉장히 좋아하는 부분은 아침에 해가 뜰 때 뒤는 기분이 정말 좋더라. 뭔가 되게 좋은 기운을 받는다"고 고백했다.
또 "뜨는 태양을 보면서 오늘 하루도 잘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는 게 저한테 큰 에너지가 된다"며 "요즘에도, 항상, 앞으로도 저만의 방법이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힘들지 않다. 사실은 나도 매일매일 이불에서 고민을 한다. 저는 속으로 '나가면 분명히 좋을 거야. 너 알잖아. 나가면 진짜 좋잖아'"라며 "뛰고 나면 '잘 했다' 할 걸 안다. 정말 하기 싫은 날은 스트래칭만 하고 오자 하는데 뛰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언니'는 사라진 동생 은혜(박세완)의 흔적을 찾아갈수록 점점 폭발하는 전직 경호원 인애(이시영)의 복수를 그린 새로운 분노 액션 영화다. 2019년 1월 1일 개봉.
[사진 = SBS 보는라디오 영상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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