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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박보검이 송혜교의 '남자친구'가 된 지 1일 만에 위기를 겪었다.
19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 7회에서는 험난한 차수현(송혜교)과 김진혁(박보검)의 로맨스가 그려졌다.
이날 차수현은 공식 석상에서 "스캔들 남성과 썸 타는 사이"라고 폭탄 고백을 한 뒤 김진혁에게 달려갔다. 그는 "난 그동안 차종현 의원의 딸로, 태경그룹의 며느리로, 동화호텔 대표로 애매하게 살았다. 하지만 이젠 태경에 팔려간 차수현도, 호텔에 목숨 거는 차수현도 아니다. 좋아하는 사람을 이유 없이 욕먹게 하는 차수현도 아니다. 오늘부터 1일이다. 오늘 처음으로 속이 시원하다.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라"라고 밝혔다.
이후 두 사람은 데이트를 즐기며 서로에 대한 마음을 키워갔다. 특히 김진혁은 차수현에게 "저는 이제 썸을 그만 타려 한다. 좋아하는 감정의 의심이 옅어지고 확신이 서면, 썸 창산해야죠"라고 적극적으로 애정을 표했다.
하지만 핑크빛 로맨스 시작과 동시에 난관에 부딪혔다. 차수현의 전 시어머니인 태경그룹 김화진(차화연)이 김진혁을 떼어내려는 모략을 세운 것.
이에 그의 수하인 동화호텔 최진철(박성근) 이사는 김진혁에게 갑작스럽게 속초 호텔 인사 이동 소식을 전했다. 이에 김진혁은 "회사 업무와 별개 일이다"라고 따졌지만, 최 이사는 "어떻게 그게 별개 문제냐. 차수현 대표가 더이상 구설수에 오르면 곤란해진다. 당신 하나 때문에 차수현 대표 자리가 위협을 받게 된다고 이 어린 사람아"라고 막말을 퍼부었다.
이어 최 이사는 "인사이동 지시가 어디서 내려온 거 같냐. 태경에서 헛기침 한 번만 해도 차수현 대표 그 자리 날아간다. 김진혁 씨는 속초로 가는 걸로 정리했으니까 알아서 행동하라. 행여 차 대표 붙잡고 곤란하게 만들 생각 마라. 거기 가서 버티든, 퇴사를 하든 선택은 김진혁 씨가 하는 거다"라고 얘기했다.
이 같은 발언에 심란해진 김진혁. 그러나 그는 차수현을 위해 속초행을 택하는 것으로 마음을 굳혔다. 김진혁은 한밤중에 차수현의 집을 찾으며 홀로 심경을 정리해나갔다. 그럼에도 그는 전혀 내색하지 않고 차수현에게 "너무 스토커 같나?"라고 물었고, 차수현은 "남자친구 같다고 해두죠"라고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다음날, 회사에도 김진혁의 인사 발령 소식이 퍼졌다. 차수현 역시 뒤늦게 이를 접하게 됐고, 출장길에 오르던 그는 급히 차를 돌려 회사로 향했다. 분노한 차수현이 직접 나서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 = tvN '남자친구'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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