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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가수 원미연이 ‘원미연 콘서트 - 소리질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독보적인 가창력과 음색으로 사랑받고 있는 원미연이 지난 22일 23일 양일간 알디스페이스 아트홀에서 4회에 걸펴 개최된 단독콘서트 ‘소리질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콘서트에서 원미연은 데뷔곡 ‘혼자이고 싶어요’로 공연의 막을 올렸다. 이어 ‘문득 떠오른 사람’, 김건모의 ‘첫인상’과 강수지 작사의 ‘다시는 내게’를 비롯해 '혼자는 외로워', '뮤지컬', '서로의 자리 지우지 말아요', '이별여행', '소리질러', '알 수 없는 인생', '위로해 주세요' 등 15여 곡을 선보이며 관객과 소통했다.
또한 허니지의 멤버 박지용과 다언이 양일간 콘서트에서 감미로운 보이스로 오프닝을 열었으며, 22일 3시 공연에는 가수 최성수, 7시 공연에는 강수지와 이치헌이 게스트로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어 23일 공연에는 박지용과 보컬돌 보이스퍼가 무대에 올라 남다른 인연을 드러냈다.
특히 23일 공연에는 예정에 없던 강수지가 갑작스레 게스트로 출격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원미연은 기별 없이 찾아온 강수지를 보며 눈물을 보였으며, 90년대부터 이어온 두 아티스트의 우정이 더 없이 빛나는 모습에 관객들의 마음을 감동 시켰다.
원미연은 가창력뿐만 아니라 재치있는 입담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원미연은 콘서트 중 “여건이 된다면 한 달에 한 번씩 요일을 정해서 콘서트를 하고 싶다.”며 무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변함없는 음색과 가창력으로 관객과 진심을 다해 소통한 원미연의 콘서트 소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으며, 향후 음악적 행보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원미연은 1985년 대학가요제에 입상했으며, 89년 1집 음반 ‘혼자이고 싶어요’를 발표한 후 인기가수 반열에 올랐다. 1991년 ‘이별여행’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유명세를 치렀으며 현재까지도 라디오 방송 등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후 2009년까지 꾸준한 음반 활동을 해오며 지난 2012년에는 MBC 드라마 천사의 선택 OST로 참여한 ‘위로해주세요’로 다시 한번 실력을 입증했다. 또한 지난해 4월 ‘소리질러’를 발매한 뒤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개최된 '원미연 콘서트 - 소리질러'는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사진제공 = WON엔터테인먼트]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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