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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아이돌그룹 빅뱅 승리가 아이돌그룹 아이콘 비아이에게 3연타 굴욕을 당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아이돌룸'에서 데프콘은 승리에게 "본인의 전화를 잘 안 받는 친구가 있냐?"고 물었다.
이에 승리는 "비아이. 나는 참 궁금한 게 전화를 걸면 항상 잠에서 덜 깬 목소리야. 아무 때나 전화해도"라고 답했다.
그러자 정형돈은 "나랑은 좀 많이 다르네? 나랑 통화 되게 자주 하는데 깨발랄하다. 아무 때나 전화해도. 그래서 내가 너무 부담스러워서 자주 연락을 안 하거든"이라고 고개를 갸우뚱 했다.
이를 들은 승리는 서운함을 드러냈고, 정형돈은 "전화 한 번 해 봐라"라고 제안했다. 이에 승리는 비아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역시나 비아이는 잠이 덜 깬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그러자 승리는 "자다 일어났니? 형이야, 형"이라고 말했고, 비아이는 "죄송한데 어... 어떤 형이지?"라고 물었다.
충격을 받은 승리는 한참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 결국 자기소개를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승리는 이어 "내꺼 번호가 왜 없냐? 나한테 왜 그러는 거냐?"고 물었다. 비아이는 "형 목소리가 변하셨네"라고 둘러댔고, 승리는 "형은 변성기도 안 온 목소리야. 항상 이 목소리였다고"라고 발끈했다.
이를 듣던 데프콘은 비아이에게 "형은 누구야?"라고 물었고, 비아이는 그의 목소리를 단박에 알아챘다.
비아이는 이어 "문자로 대화를 하고 그래가지고 번호가 없다. 그리고 자고 있는 목소리는 죄송스럽다"고 해명했다.
이에 승리는 "자고 있는데 전화해서 미안하고 어쨌든 네가 내 번호는 없지만 웃음을 줬다. 이제는 자라. 다시 전화할게. 저장해 제발 좀"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JTBC '아이돌룸'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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