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 베스트'에 이른바 여자친구 인증사진을 올린 대학생 등이 무더기로 붙잡혔다고 26일 YTN이 보도했다.
지난달 19일 새벽, '일간 베스트'에 이른바 '여친 인증'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왔다. 자신의 여자친구를 인증받겠다며 여성의 특정 부위를 몰래 찍은 듯한 사진이 대부분이었다.
당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유포자를 처벌해달라는 글이 올라왔고, 20만 명 넘게 동의했다.
수사 착수 한 달여 만에 경찰은 불법 촬영 등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13명을 입건했다. 게시자는 20대 8명, 30대 4명 등 평범한 직장인과 대학생들이었다. 6명은 실제 여자친구 사진을, 나머지 7명은 인터넷에서 모르는 여성의 사진을 올렸다.
이태형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성폭력수사팀장은 “대부분의 피의자는 네티즌 또는 일베 사이트 내에서 더 많은 관심을 받기 위해 사진을 게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 추가 피해 방지에 나설 계획이라고 YTN이 전했다.
[사진 제공 = YTN]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