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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미국 언론이 연말을 맞아 추신수(36, 텍사스)의 52경기 연속 출루를 재조명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각) 2018시즌 메이저리그의 ‘기억할만한 순간’을 선정해 시간 순으로 나열했다. 매체는 1월 31일 케빈 타워스 전 샌디에이고, 애리조나 단장의 암 투병 사망을 시작으로 최근 12월 15일 볼티모어의 브랜든 하이드 신임 감독 선임까지 다사다난했던 2018년을 되돌아봤다.
목록에는 추신수의 연속 출루 기록도 있었다. 추신수는 올 시즌 52경기 연속 출루라는 놀라운 행진을 펼치며 2018 메이저리그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5월 14일 휴스턴전 멀티히트부터 7월 22일 클리블랜드전 4타수 무안타까지 길었던 여정 속에서 수많은 신기록을 양산해냈다.
추신수는 먼저 7월 5일 휴스턴전 홈런으로 2009년 이치로의 43경기를 넘어 아시아 최다 연속 출루 신기록(44경기)을 세웠다. 7월 9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선 9회 2사 후 극적인 내야안타로 기존 훌리오 프랑코(1993년)가 갖고 있던 텍사스 구단 단일 시즌 연속 출루 기록을 뛰어 넘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7월 14일 볼티모어 원정에서 안타로 49경기 연속 출루에 도달하며 역대 현역 메이저리거 연속 출루 신기록까지 수립했다. 종전 기록은 2001년 7월 29일~9월 23일 알버트 푸홀스, 2015년 8월 12일~10월 3일 조이 보토의 48경기였다.
추신수는 7월 22일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아쉽게 52경기로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마감했다.
한편 CBS스포츠는 이 밖에도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 무키 베츠의 인상적인 활약, 오프너의 등장 등을 올해의 기억할만한 순간으로 꼽았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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