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7,토트넘홋스퍼)이 월드클래스 결정력을 선보이며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에서 ‘유효슈팅 0개’ 굴욕을 당한 벤투호에 희망을 안겨줬다.
손흥민은 2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카디프시티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전반 26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3-0 완승을 견인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시즌 11호골이자 프리미어리그 8호골에 성공했다. 또한 전반 12분에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득점까지 도우며 어시스트까지 추가했다.
지난 달에만 6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해가 바뀐 2019년에도 무서운 골 감각을 이어갔다. 무엇보다 아시안컵 개막을 앞두고 소속팀에서 절정의 골 감각을 유지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나 사우디전에서 기대 이하의 결정력으로 실망감을 안긴 벤투호에게 손흥민의 활약은 반가운 소식이다.
한국은 사우디와의 ‘최종 모의고사’에서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아시안컵 본선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손흥민 공백만 확인했다.
손흥민은 조별리그 2차전까지 치를 수 없다.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치른 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다행히 필리핀, 키르기스스탄 등 약체와 1, 2차전을 치르는 점은 다행이다.
벤투호 합류전까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지금의 결정력을 유지한다면, 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대표팀에겐 아주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사진 = AFPBBNEWS,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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