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토론토가 동부 컨퍼런스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토론토 랩터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득점인 45점을 올린 카와이 레너드의 활약 속 122-11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토론토는 시즌 성적 28승 11패를 기록, 동부 컨퍼런스 선두 자리를 지켰다. 유타는 연승을 이루지 못하며 5할 승률 복귀에 실패했다. 시즌 성적 18승 20패.
전반까지는 접전이 펼쳐졌다. 1쿼터는 토론토가 26-24로 앞선 가운데 2쿼터 들어 유타가 역전했다. 53-51, 유타의 2점차 우세 속 전반 끝.
3쿼터 들어 토론토가 주도권을 잡았다. 중심에는 레너드가 있었다. 레너드는 점프슛에 이어 자유투 득점, 골밑 득점, 바스켓카운트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득점력을 과시했다. 레너드는 3쿼터에만 19점을 몰아 넣었다. 여기에 파스칼 시아캄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토론토는 유타와의 점수차를 벌렸다.
3쿼터 중반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든 토론토는 95-85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반전은 없었다. 토론토는 제이 크라우더에게 장거리 3점포를 내주며 109-105까지 쫓겼지만 레너드의 자유투 득점으로 한숨 돌린 뒤 착실히 점수를 보탰다.
이어 1분여를 남기고 다시 한 번 4점차로 쫓긴 상황에서 연달아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4쿼터 중반 토론토 이적 후 한 경기 최다 득점(기존 37점)을 경신한 레너드는 여세를 몰아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득점(기존 41점) 기록까지 깼다. 2점슛과 자유투로만 45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아캄도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득점인 28점(기존 26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시아캄은 리바운드도 10개 걷어냈다.
유타에서는 크라우더가 3점슛 5방 포함, 30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카와이 레너드.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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