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GS칼텍스를 떠났던 리베로 나현정(29)이 결국 임의탈퇴 처리됐다.
한국배구연맹은 지난달 31일 “GS칼텍스가 나현정을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했다”고 2일 발표했다.
나현정은 지난 2008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고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2016-2017시즌 이후에는 FA 자격을 얻어 다시 GS칼텍스를 택했다. 날렵한 몸놀림 및 안정적 수비와 함께 평균연령이 어린 팀에서 맏언니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그러나 나현정은 지난달 16일 대전 KGC인삼공사전부터 코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 여름 대표팀에서 웜업존을 지키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았고, 그로 인한 훈련량 부족에 소속팀에서 배구의 어려움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인천 흥국생명전에 앞서 만난 구단 관계자는 “복귀를 요청했지만 선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라고 임의탈퇴 이유를 설명했다.
GS칼텍스는 한다혜, 한수진 등 어린 선수들로 나현정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이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고 있지만 대권 도전을 위해선 나현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위의 관계자는 “시간을 갖고 선수를 기다린다는 게 구단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나현정. 사진 = KOVO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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