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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두 사람 운명 내가 바꿔줄게."
2일 오후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극본 문은아 연출 김명욱)가 첫 방송됐다.
신혼여행지에서 오산하(이수경)의 남편인 이수호(송원석)가 사라졌다. 오산하가 남편을 애타게 찾는 그 시간, 이수호는 보육원 동생 장에스더(하연주), 그의 남자친구 박도경(김진우)과 같은 차량을 타고 있었다.
그 순간 의문의 덤프트럭이 차량을 덮쳤다. 의식이 없는 박도경과 이수호. 이 모습을 본 장에스더는 "두 사람 운명 내가 바꿔줄게. 절대 후회 안해"라며 무언가를 결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간은 3개월 전으로 거슬러 갔다. 오산하와 이수호는 10년 넘게 사랑을 키워온 커플이었다. 신장 이식 수술이 필요한 이수호를 위해 혼인신고를 하고 신장을 선물하는 오산하였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오산하의 부모는 분노했다. 버려진 아이인 이수호를 어릴 때부터 자식처럼 키워왔지만 딸을 줄 수는 없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었다.
장에스더는 재벌 3세인 박도경과 몰래 사랑을 키워가고 있었다. 그러나 박도경은 어머니인 조애라(이승연)에게 장에스더와의 관계를 알릴 생각이 없었다. 장에스더는 굴욕적인 순간을 경험했다.
'왼손잡이 아내'는 충격적인 사고로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남자와 신혼여행지에서 사라진 남편을 찾아 헤매는 여자, 뒤엉킨 욕망 속에서 두 남녀가 자신들의 진짜 사랑과 가족을 찾아가는 반전멜로 드라마다. '너는 내 운명', '웃어라 동해야', '이름 없는 여자' 등을 쓴 문은아 작가와 이를 연출한 김명욱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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