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전 앞둔 신영철 감독 "도전자의 입장…최종 목표는 1위"

[마이데일리 = 장충 이후광 기자] “우린 도전자의 입장”

우리카드는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를 치른다. 최근 V리그 남자부에서 가장 기세가 좋은 팀을 꼽으라면 단연 우리카드다. 지난달 20일 OK저축은행전부터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승점 3점을 획득할 시 2위 현대캐피탈을 2점 차로 추격할 수 있다. 만년 하위팀에서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는 2018-2019시즌이다.

경기에 앞서 만난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현대캐피탈은 우리보다 한 수 위인 팀이다. 아마 우리 팀보다 연봉도 훨씬 높을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붙는 격”이라고 웃으며 “그러나 공은 둥글다. 우리가 도전자의 입장이지만 오늘(3일) 전광인을 막아보면서 잘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순위 상승 요인으로는 선수들간의 신뢰를 꼽았다. 신 감독은 “3라운드에 돌입하면서 서브 캐치가 나아졌다. 선수들이 서로를 신뢰하고, 아가메즈가 선수단을 케어하는 것도 영향이 있다. 그 밖에 디그, 블로킹, 유효블로킹, 2단연결 등에서 매끄러운 플레이가 나온다”라고 했다.

이번 시즌 다크호스로 불리고 있는 것에 "기분이 좋다"고 말한 신 감독은 “새해 우리카드가 좀 더 성장했으면 좋겠다. 또 봄 배구에 진출한다면 구단 차원의 지원이 좀 더 이뤄졌으면 좋겠다”라며 “이번 시즌 목표는 당연히 1위다. 트라이아웃에서 아가메즈를 만났을 때도 ‘우승을 위해 널 뽑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5라운드로 가면 지금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고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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