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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감독 박항서가 흑역사를 공개했다.
3일 밤 방송된 SBS '가로채널'에서 박항서는 "별로 내 인생에 기억하기 싫은 순간은 2002 아시안게임 감독시절이다"라고 고백했다.
2002 한일월드컵 코치였던 박항서는 4강 신화에 힘입어 2002 아시안게임을 통해 감독 데뷔를 했지만 저조한 성적으로 3개월 만에 경질된 바 있다.
이어 "내 마음에 상처 있는 게 있기 때문에 별로 내 인생에 기억하기 싫은 때인 거 같다"며 한숨을 내쉰 박항서.
그는 "남한테 내가 상처를 입었다는 게 아니라 돌이켜보면 지금 그런 일이 닥친다면 절대 그런 짓을 안 하지... 내 축구 인생에서 가장 지혜롭지 못했던 시기였던 거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 = SBS '가로채널'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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