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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2019년 1월 17일 개봉예정작 영화 ‘일일시호일’이 오모리 타츠시 감독의 내한 소식과 함께, 감독과 최희서 배우가 게스트로 함께 하는 '관객과의 대화' 행사 소식을 알렸다.
제 23회 부산국제영화제 전 회차 매진의 화제작, 일본에서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일일시호일’이 오모리 타츠시 감독의 내한과 최희서 배우가 게스트로 나서는 관객과의 대화 행사를 예고했다.
영화 ‘일일시호일’은 스무살의 노리코(쿠로키 하루)가 사촌 미치코(타베 미카코)를 따라 얼결에 이웃의 다케타(키키 키린) 선생에게서 다도를 배우게 되면서 일상의 따스함을 깨달아가는 소확행 영화.
이와이 ??지의 새로운 뮤즈 쿠로키 하루와 지난 9월 타계한 키키 키린이 함께한 영화로,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나아갈 방향은 찾지 못한 청년과 의미없는 전통에 집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방황하는 청춘을 다독여주는 노년의 따뜻한 조화를 담았다.
오모리 타츠시 감독은 영화의 원작인 모리시타 노리코의 에세이 ‘매일매일 좋은 날’(원제 : 日日是好日)을 읽고 감동을 받았다며,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반짝 빛나는 보석과는 달리, 오래오래 살며시 존재하는 소중한 것을 차를 통해 느끼는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말한다.
특히 이번 관객과의 대화는 최희서 배우가 게스트로 함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희서 배우는 유년시절의 일본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 ‘동주’와 ‘박열’에서 일본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와 동시에 문학적인 감성을 담은 연기를 보여주었다. 영화 ‘아워바디’에서 꿈이 없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서 변하고자 하는 청년을 대변한 바 있다. 담담하고 문학적인 영화의 정서와 방향을 잃은 노리코의 캐릭터가 최희서 배우의 관객과의 대화 참여로 더 섬세하게 읽혀질 전망이다.
"완벽하게 녹여낸 한 편의 인생, 화면이 꺼지고도 이어지는 키키 키린의 여운"(The Japan Times)이라는 극찬을 받은 ‘일일시호일’이 한국의 관객들에게도 새해를 시작할 힘을 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모리 타츠시 감독 내한 관객과의 대화는 1월 14일 월요일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오후 7시 30분 영화 상영 직후 진행될 예정이며 예매는 1월 4일 금요일에 오픈된다.
[사진 제공 = 영화사 진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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