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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커피 프렌즈'가 오픈했다.
4일 밤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커피프렌즈'에서는 제주도에 감귤 카페를 연 배우 유연석, 손호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해 유연석과 손호준은 약 9개월 간 '커피프렌즈' 기부 행사를 진행했다. 두 사람의 행사에서 프로그램으로 확장시킨 그들은 제주도에 자리 잡고 카페를 열기로 결정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친구와 미리 감귤 창고에 방문한 두 사람은 진지하게 공간을 분석하며 바 테이블 등구조를 완성시켜나갔다.
오픈을 하루 앞두고 제주도로 다시 돌아온 두 사람은 하나의 창고에서 세련된 공간으로 변신한 카페를 보며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뒤이어 아르바이트생으로 배우 최지우, 양세종도 합류했다. 최지우가 서빙 및 홀 매니저를 담당하고 손호준은 바리스타 및 제빵사를 맡았다. 유연석은 메인 셰프로, 양세종은 멀티 플레이어로 분했다.
손호준은 "전액 기부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이 팔면 많이 팔수록 기부를 많이 할 수 있는 기회다"라며 열의를 보였고 요리연구가 백종원까지 찾아가 브런치메뉴 개발에 나섰다. 그렇게 결정된 메뉴는 흑돼지토마토스튜, 귤 카야잼을 곁들인 프렌치토스트였다.
더불어 손호준은 직접 강릉과 과천을 오가며 식빵 반죽법을 꼼꼼하게 배웠다. 유연석, 양세종, 최지우가 장을 보러 간 사이는 그는 카페에 홀로 남아 식빵 만들기에 집중했다. 손호준은 식빵이 실패했다고 좌절했지만 빵 맛을 본 최지우는 "진짜 너무 맛있다"며 치켜세웠다. 마침내 여러 시도 끝에 완벽한 모양을 갖춘 빵이 완성됐다.
양세종과 최지우는 고난이도 귤 카야잼 젓기를 시작했다. 양세종은 자기 최면을 하듯 "지면 안 돼 세종아"라고 연신 외쳤고 성공적으로 카야잼을 만들었다.
다음날 오픈 디데이. 멤버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할 일을 소화해냈고 양세종은 유연석의 지시에 따라 재빠르게 움직였다. 최지우는 놀라운 손재주를 자랑하며 카페의 디테일한 부분을 완성해나갔다. 이후 네 사람은 가게 홍보를 위해 폴라로이드 사진 전단지를 제작했고 직접 밖으로 나가 홍보했다.
첫 손님이 등장했고 멤버들은 설렘을 가득 드러냈다. 첫 주문은 흑돼지토마토스튜와 드립커피, 감귤 주스였다. 가족 손님은 음식의 맛은 물론, 유연석의 미모에도 만족감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이후에도 네 사람은 기다리는 손님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거나 감귤을 서비스로 건네는 등 화목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야외석을 요구하는 손님에게도 기지를 발휘해 마련에 성공했다. 다만 오래 걸리는 핸드드립 커피 주문이 밀려오자 손호준은 잠시 당황해 아이스커피를 뜨겁게 제조하는 등 실수를 보여 최지우가 조력에 나서며 해결했다.
한번 시작된 실수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주문을 제대로 접수하지 못해 제 때 음식이 나가지 않았고 소통도 원활하지 못했다. 설거지 중이었던 양세종은 그릇까지 깨트려 혼란스러워했다. 설상가상 단체 손님이 찾아와 멘붕을 더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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