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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새크라멘토를 꺾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골든1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스테판 커리의 활약 속 127-12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성적 26승 14패를 기록했다. 새크라멘토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5할 승률이 무너졌다. 시즌 성적 19승 20패.
1쿼터는 골든스테이트 우위였다. 골든스테이트는 22-22 동점에서 스테판 커리의 3점슛으로 한 발 앞선 뒤 클레이 톰슨과 커리, 퀸 쿡의 연속 3점포로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다. 골든스테이트는 새크라멘토에게 한 점도 내주지 않고 15점을 연속으로 뽑았다. 43-29, 골든스테이트의 14점차 우세 속 1쿼터 끝.
2쿼터 분위기는 180도 바뀌었다. 2쿼터 시작 후 서서히 점수차를 좁힌 새크라멘토는 저스틴 잭슨의 바스켓카운트로 58-58 균형을 이뤘다. 이후 엎치락 뒤치락 접전 끝에 골든스테이트의 1점차 우세 속 전반이 끝났다.
3쿼터 초반 골든스테이트가 10점차로 앞서기도 했지만 새크라멘토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3쿼터 중반 재역전에 성공한 새크라멘토는 버디 힐드의 스텝백 득점과 3점포로 99-90까지 앞서기도 했다. 새크라멘토는 103-96, 7점차 우세 속 3쿼터를 마무리했다.
이번엔 골든스테이트 차례. 커리의 3점슛으로 4쿼터를 시작한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장거리 3점포로 105-105 동점을 이뤘다. 이어 케빈 듀란트가 3점슛 2방을 연달아 꽂으며 분위기를 살렸다. 이후 양 팀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골든스테이트였다. 중심에는 커리가 있었다. 4쿼터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포를 가동한 커리는 120-121에서 바스켓카운트를 성공시켰다. 여기에 드레이먼드 그린의 스틸에 이은 안드레 이궈달라의 앨리웁 덩크로 승기를 굳혔다.
커리는 3점슛 10개 포함, 42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42점 중 20점을 4쿼터에 몰아 넣었다.
듀란트도 29점 9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활약했으며 톰슨도 20점을 보탰다. 그린은 12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새크라멘토는 골든스테이트와 3점슛 대결을 펼치며 끝까지 접전을 이어갔지만 결국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힐드는 3점슛 8개 포함, 32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이날 양 팀의 3점슛 41개(골든스테이트 21개, 새크라멘토 20개)는 NBA 신기록이다.
[스테판 커리.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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