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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아내에게 분노한 순간을 털어놨다.
7일 방송되는 TV CHOSUN '얼마예요?'는 '2019 부부 운수대통'이라는 주제로 꾸며진다.
녹화 당시 개그맨 오정태 아내 백아영은 결혼 전 멧돼지가 집까지 들어와 자신을 쫓아다니는 악몽 같은 꿈을 꿨다고 고백했다. 백아영은 "며칠 뒤 당시 남자친구였던 오정태가 새벽에 멧돼지처럼(?) 집으로 쳐들어와 청혼하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오정태도 "태어나기 전 친어머니 꿈에 조상님이 아기를 안고 나타나셨다. 그런데 당시 우리 어머니가 아이를 가질 생각이 없어, 조상님이 주는 아이를 받지 않으려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그만 아기를 떨어뜨렸는데 그 후에 내가 태어났다고 하시더라"고 자신의 태몽을 소개했다.
이를 들은 다른 출연자들은 "어머님이 꿈에서 떨어트리지만 않았더라면 좀 더 잘생겼을 텐데"며 진심으로 안타까워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로버트 할리는 "아내가 다른 남자와 손을 잡고 걸어가는 꿈을 꿨다. 불안한 마음에 아내에게 전화했지만 받지 않더라"며 아내 명현숙이 남자 친구 4명과 드라이브 갔던 사실을 폭로했다. 이 말에 스튜디오의 사람들이 깜짝 놀라자 명현숙은 “내 성격이 워낙 남자 같아 원래 남자인 친구가 많다. 단 두 명이 가는 건 이상할 수 있지만 네 명이 가는 게 뭐가 이상하냐?”고 반박했다.
'얼마예요?'는 7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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