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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아이유가 투기 의혹에 휩싸였다.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으나 논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7일 스카이데일리는 아이유가 지난해 1월 46억원을 들여 매입한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의 한 건물과 토지의 현재 시세가 69억원으로 올라, 23억원의 시세차익을 봤다고 보도했다. 그가 산 건물과 토지가 GTX(수도권광역급행열차) 수혜자 명단에 포함됐다는 것.
연예인의 투기에 대한 대중의 시선이 곱지 않은 만큼 비난 여론은 빠르게 확산됐다. 이에 소속사 카카오M은 "부동산은 투기 목적이 없고 현재 건물은 아이유 어머니의 사무실, 후배 뮤지션들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매각 계획이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아이유는 '국민 여동생'이라는 별명을 얻었을 만큼 어린 시절 데뷔해 대중의 애정 속에 성장했다. 순수하면서도 당찬 매력을 보여줬던 만큼 '부동산 투기 의혹'에 이름을 올린 것만으로도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아이유의 투기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글이 게시됐다. 청원글은 몇 시간만에 1만명의 동의를 얻는 글 주목받고 있다. 아이유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배신감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후 아이유는 논란이 된 과천 건물의 내부 사진을 공개하며 투기 의혹에 재차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현재 인터넷 상에 아이유가 매입한 것으로 떠돌고 있는 부지 사진은 아이유와 전혀 무관한 공간입니다. 아이유는 작년 초 본가와 10분 거리에 있는 과천시 소재 전원 주택 단지 내 건물을 매입하였고, 해당 건물은 본래 상업, 사무 목적으로 완공된 근린 시설 건물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건물은 아이유의 개인 작업실과 사무실, 창고 등에 사용되고 있었다. 소속사 측은 내부 사진을 공개한 것에 대해 "아티스트와의 상의 끝에 허위사실과 악의적인 유언비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현재 사용 중인 건물의 내부 사진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아이유를 향한 비난 여론은 이어지고 있다. 명확하지 않은 정보와 루머가 확산되고 있음에도, '국민 여동생' 아이유에 대한 배신감은 근거없는 비난을 더해 논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아이유가 여전히 진화되지 않은 이번 논란을 어떻게 해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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