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커리가 주춤하자 톰슨이 해결사로 나섰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43점을 올린 클레이 톰슨의 활약 속 122-9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2연승, 시즌 성적 27승 14패를 기록했다. 뉴욕은 2연패, 시즌 성적 10승 31패가 됐다.
1쿼터 한 때 11점차로 앞선 골든스테이트는 이후 추격을 허용하며 31-25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종료 3분여전까지 49-49 동점.
이 때부터 골든스테이트가 힘을 냈다. 톰슨의 레이업 득점으로 한 발 앞선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의 3점포와 레이업, 케빈 듀란트의 자유투 득점, 톰슨의 3점슛으로 61-49를 만들고 전반을 끝냈다.
48-49에서 상대에게 한 점도 내주지 않고 13점을 연속으로 뽑은 것.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서서히 점수차를 벌린 골든스테이트는 톰슨의 득점으로 3쿼터 중반 20점차를 넘어섰다. 94-68로 3쿼터를 마친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들어 여유있는 경기 운용을 펼치며 어렵지 않게 1승을 추가했다.
톰슨은 3점슛 7개 포함, 43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는 2018년 10월 30일 시카고 불스전 52점 이후 올시즌 두 번째로 많은 한 경기 득점이다.
커리는 3점슛 12개를 시도해 3개 밖에 넣지 못하는 등 14점에 그쳤지만 어시스트 14개를 배달했다. 리바운드도 7개.
듀란트는 24점을 올렸으며 드레이먼드 그린은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득점이 2점에 그쳐 트리플더블 달성에 실패했다.
2쿼터 막판 흐름을 뺏긴 뉴욕은 이후 반격에 실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클레이 톰슨.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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