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KT가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부산 KT는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3-8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진 KT는 안양 KGC인삼공사에게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내려갔다.
완패였다. KT는 1쿼터 중반까지 접전을 펼쳤을 뿐 이후 큰 차이로 끌려갔다. 한 때 37점차까지 뒤진 끝에 점차 패배.
경기 후 서동철 감독은 "올시즌 처음 3연패를 했는데 빨리 추슬러야 할 것 같다. 어느 하나 제대로 된 것 없는 완패였다. 올시즌 최악의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승패도 그렇지만 선수들의 떨어진 자신감, 깁슨이 생각보다 부진한 것에 대한 고민이 생기는 경기다"라고 말한 뒤 "선수들도 나만큼 괴롭고 힘들 것 같다. 지적할 부분은 해야하지만 빨리 자신감을 찾도록 해야겠다"라고 전했다.
새 외국인 선수 쉐인 깁슨에 대해서는 "잘하고 싶은 의욕은 있는데 안되다보니 더 급해진다"라며 "지난 2경기는 '개선될 수 있겠다'라는 희망이 있었는데 오늘 모습은 고민이 된다. 일단 살려주기 위해 노력을 하고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는 지켜볼 생각이다. 그 이후에도 변화가 없다면 그 다음은 고민을 해봐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깁슨은 이날 10분 13초를 뛰며 무득점에 그쳤다. 3점슛 2개 포함 6개의 야투를 모두 실패했다.
KT는 11일 KGC인삼공사전에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KT 서동철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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