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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선우정아가 문희준 '성덕(성공한 덕후)'이 됐다.
10일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문희준의 뮤직쇼'에는 학창시절 문희준의 광신도였다고 고백한 선우정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문희준은 "내 입으로 이런 거 물어보기 쑥스럽지만, 각종 비밀번호에 H.O.T. 시절 제 번호였던 23이 들어간다면서요?"라고 물었다.
선우정아는 "맞다, 어느 날 정신 차려보니까, 희준 오빠의 팬이 돼 있더라. 초등학교 5학년 때 '캔디'를 듣고 빠져들었다"고 대답했다. 이어 "졸업사진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졸업사진도 문희준 머리를 하고 찍었다. 꼬리머리를 학생주임 선생님한테 안 들키려고 똑딱핀으로 감추고 다녔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오늘 많이 수줍수줍한거 같다"는 한 청취자의 사연에 대해서는 "그 시절 오빠랑 눈 한번 맞춰보는 게 소원이었는데, 이렇게 같은 스튜디오에 마주 보고 앉아있는 게 너무 신기하다, 긴장해서 그렇다"며 떨리는 속내를 드러냈다.
그리고 투애니원, GD&TOP, 박정현과의 작업에 관해 얘기하던 중 문희준이 "박정현 씨 팬이었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맞나"라고 묻자, 선우정아는 "맞다. 내가 대표적인 성덕이다. 문희준 오빠를 그렇게 좋아했는데 이렇게 만나고, 박정현 언니랑도 작업하고 신기하다"고 대답했다.
이에 문희준은 "나 때문에 음악을 시작했다고 하지 않았나. 들으면 들을수록 이런 생각이 든다. 레시피는 나한테 받고, 식당은 딴 데 가서 차린 격"이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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