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천안 이후광 기자] 현대캐피탈이 높이와 서브를 앞세워 대한항공을 제압했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1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3-1(29-27, 25-13, 22-25, 25-20)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4연승을 질주하며 대한항공을 끌어내리고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시즌 18승 5패(승점 48).
서브와 블로킹에서 상대를 압도한 한판이었다. 8블로킹을 기록한 신영석을 앞세워 무려 20개의 블로킹(대한항공 8개)을 기록했고, 서브에서는 4서브의 전광인을 필두로 8-2 우위를 점했다. 전광인과 문성민은 각각 팀 최다인 16점씩을 책임졌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경기 후 “우리의 장점과 단점이 같이 나왔다”라며 “단점은 연결부분이 아쉬웠다. 공격수들이 공격력을 발휘할 수 있게 연결했어야 한다. 그러나 장점인 서브가 잘 들어갔며 상대편의 조직력을 무너트린 게 승리 요인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블로킹 20개에 대해선 “많이 잡는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20개인 건 확인하지 않았다. 많이 잡았다”라고 놀라워했다.
최 감독에게 이날 승리의 의미는 남달랐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될 것 같은데, 될 것 같은데“라고 많이 이야기했다. 그만큼 부담감이 있었는데 이런 기회를 잡아 선수들이 많이 좋아할 것 같다. 아직 4라운드 한 경기가 남아 있어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긴장감 늦추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시즌 최다인 16점을 올린 문성민을 두고는 “사실 더 원하고 있는데 그래도 리시브를 잘 버텨줬고 주장으로서 책임감 갖고 잘해줬다”라고 평가했으며, 전광인은 “확실히 팀 수비에서 공헌도가 많아졌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도 광인이가 오면서 팀이 안정적으로 바뀌었다. 앞으로도 계속 유지를 할 것 같다”라고 흡족해했다. 다소 주춤했던 파다르는 “오전에 봤을 때는 컨디션이 좋았다. 어려운 공을 잘 때리는데 잦은 세터 교체로 감을 잃는 것 같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신영석, 문성민, 전광인 등이 100%를 발휘할 수 있도록 세터와 호흡이 맞으면 더 신이 나서 할 텐데 그게 안 되니까 답답한 마음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에도 마냥 웃을 수 없었다. 4세트 도중 주전 센터 김재휘가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 최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 내일 병원에 다녀와서 진료를 본 후에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날 김재휘 대신 투입된 차영석을 두고는 “원래는 휴식기 이후 따로 훈련을 강하게 시키려고 했다. 몸 상태를 2월에 맞추려고 했는데 재휘가 부상을 당해 바로 경기에 투입해야할 것 같다. 70%정도 밖에 안 된 몸 상태다”라고 달라진 계획을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13일 의정부에서 KB손해보험과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최태웅 감독. 사진 = 천안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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