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FA 자격을 얻었던 2루수 브라이언 도저(32)가 워싱턴에서 새 출발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한국시각) “도저가 워싱턴 내셔널스와 계약기간 1년 연봉 900만 달러(약 100억원)에 계약했다”라고 보도했다.
2012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줄곧 미네소타 트윈스를 대표하는 2루수로 활약했던 도저는 2018시즌 중반 트레이드를 통해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한을 풀기 위한 다저스의 승부수 가운데 하나였다.
하지만 다저스 이적 후 도저의 경기력은 기대에 못 미쳤다. 47경기에서 타율 .182(143타수 26안타) 5홈런 20타점에 그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1,002경기 타율 .246(3,885타수 954안타) 172홈런 511타점이다. 2014시즌부터 5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8시즌 부진해 1년 계약에 그쳤지만, 도저는 여전히 공수에 걸쳐 경쟁력이 있는 자원으로 꼽힌다. 노련함을 지닌 2루수가 필요했던 워싱턴으로선 부담이 적은 선에서 베테랑 영입에 성공한 셈이다.
MLB.com은 “워싱턴은 오프시즌 들어 2루수 보강을 필요로 했던 팀이다. 도저는 비록 지난 시즌에 수비 문제를 겪었지만, 여전히 가치가 있는 베테랑이다. 브라이스 하퍼와의 계약 여부가 남아있지만, 도저를 영입한 것은 워싱턴 입장에서 의미 있는 수확”이라고 전했다.
[브라이언 도저.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