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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양 박윤진 기자] 드라마의 주역들이 더 격렬해지는 2막을 예고했다.
1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MBC드림센터 MBC 주말드라마 '신과의 약속' 기자간담회가 열려 배우 한채영, 배수빈, 오윤아, 이천희, 왕석현 등이 참석했다.
'신과의 약속'은 지난 5일에 방송한 24회가 14.8%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날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이날 배수빈은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비결로 "소재 자체가 자극적일 수 있지만 일상적으로 벌어질 수 있는 일이고 그런 환경 속에서 헤쳐나가고 중요한 가치들을 추구해 나가는 모습, 심리들이 시청자분들에게 공감을 얻는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천희는 "드라마를 보는 많은 분들이 현우는 누가 키우게 되냐고 물으신다"며 "많은 부모들, 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들도 있겠지만 아닌 분들도 많이 공감하며 보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극이 전개될수록 더욱 강렬하게 대립하고 있는 한채영, 오윤아는 최근 뺨을 때리는 신을 소화한 것과 관련해 시원 털털하게 털어놨다.
먼저 한채영이 "제가 때리는 입장에서 더 많이 걱정을 하고 촬영을 했다"며 "너무 아프진 않을까, 윤아 씨도 아팠겠지만 괜찮다고 해서 잘 끝났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오윤아는 "(한채영이) 워낙 여려서 그런 지 별로 안 세다고 해야 하나. 기분 좋게 맞을 수 있는 느낌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존은 오현경 선배님"이라며 곧 나올 격렬한 대립신을 예고했다.
배수빈은 반환점을 돌아 2막을 여는 '신과의 약속'의 관전포인트를 직접 꼽았다. 그는 "이제 불이 붙는 느낌"이라며 "대본 전개가 빠르고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서 연기하는 입장에서도 많은 고민이 있다. 그래서 더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현우가 아픈 게 도화선이 된다"며 "여러 가지 사건들이 펼쳐지게 되며 그 상황에 따라 여러 인물들의 색깔이 더 강해지고 부딪힘도 강해질 것 같다"고 귀띔했다.
오윤아, 오현경과의 대립도 볼거리다. 오윤아는 "저를 시원하게 흔들 수 있는 분이 오현경 선배님"이라며 "저랑 사이가 가장 좋다. 채영이는 현장 가면 감정신이 많아서 인사만하고 집에 갈 때가 많은데 오현경 선배님과는 되게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다른 분들에게 뺨을 맞으면 기분이 상했을 수도 있는데 호흡도 잘 맞고 해서 서로 잘 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배우들이 기대하는 최고시청률은 막내 왕석현이 대표로 이야기했다. 왕석현은 "흥미진진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말문을 열며 "모든 배우, 스태프가 모든 열정을 다해 촬영하고 있기 때문에 30%로 하겠다"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한편 '신과의 약속'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 4회 연속 방송.
[사진 = MBC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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