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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커피프렌즈'가 '기부'라는 좋은 취지 속에 둘째날까지 영업을 마쳤다.
11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커피프렌즈 2회에는 카페 영업 1일차 유연석, 손호준, 최지우, 양세종의 모습이 그려졌다. 1일차에 이어 두번째 날에는 배우 조재윤이 일일 알바생으로 투입돼 설거지 담당으로 나섰다.
손호준이 장사 전 열심히 담가놓은 꿀귤청이 나가지 않아 고민에 빠졌고, 최지우는 꿀귤청을 보며 "우리 탄산수 사왔잖아. 그걸로 에이드해서 나가자"라고 제안, 메뉴판에 없는 메뉴이지만 손님들에게 직접 설명을 해가며 꿀귤에이드를 판매했다. 최지우의 기지에 곧바로 꿀귤에이드가 5잔이나 팔렸다.
단체 손님을 끝으로 첫 날의 영업을 종료했다. 멤버들은 "정말 고생했다"라며 서로를 향해 박수를 보냈다. '커피프렌즈'의 계산은 기부통에 원하는 방식대로 액수를 알아서 넣는 방식이었고, 이들은 57만 8700원이라는 높은 금액을 벌었다. 멤버들은 "알바생이 한 명은 있어야할 것 같다"라며 일손의 부족함을 언급했다.
유연석은 절친한 선배 배우인 조재윤에게 와달라고 요청했고, 조재윤은 첫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내려왔다. 조재윤은 오자마자 설거지 담당으로 투입됐고 첫날 설거지 담당이었던 양세종은 유연석의 요리보조로 새롭게 편성됐다. 조재윤은 설거지 뿐만 아니라 행주를 삶는 것까지 스스로 찾아서 일했다.
양세종은 홀매니저 최지우의 요청에 점차 일을 늘려나갔고, 야외석에 앉은 손님들의 메뉴판을 깜빡 잊는 귀여운 실수를 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정확히 2분 후에 다시 와서 주문을 받겠다"라며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려고 노력했고, 점차 손발을 맞춰나갔다.
둘째날은 귀여운 꼬마 손님들이 아빠엄마 품에 들어와 보는 재미를 더했다. 먹지 못하는 빵을 빤히 쳐다보며 귀여운 매력을 보였고, 꼬마 아이들은 달콤한 토스트를 먹으며 즐거워했다. 손님들은 "금액이 정해지지 않고 기부를 하는 방식이 좋은 취지다"라며 아낌없이 금액을 지불했다.
한편, 유연석은 풋풋한 커플 손님에게 "왜 토스트가 더 맛있는지 아냐. 지금 한창 달달할 때라서 그렇다"라며 무리수 발언을 해 더욱 웃음을 안겼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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