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봄배구 진출을 노리는 우리카드가 3위 자리를 사수했다. 최하위 한국전력은 5연패에 빠졌다.
우리카드 위비는 1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 빅스톰과의 경기에서 3-0(25-21, 25-19, 25-16)으로 승리했다.
아가메즈의 화력이 돋보이는 우리카드와 외국인선수가 없는 한국전력의 대결은 예상대로 싱겁게 끝났다.
우리카드는 1세트부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아가메즈가 서브 2개 포함 9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나경복은 5득점을 보태면서 공격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한성정과 김시훈도 3득점씩 올렸다. 나경복의 백어택에 힘입어 16-13로 리드, 기분 좋게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맞이한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의 서브 에이스로 18-14로 점수차를 벌리면서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우리카드의 상승세는 2세트에서도 이어졌다. 한국전력의 연속 범실을 틈타 9-3으로 달아난 우리카드는 나경복의 백어택이 아웃되면서 14-11로 쫓기기도 했지만 김시훈의 블로킹으로 16-11로 다시 점수차를 벌리고 한성정과 아가메즈의 연속된 공격 성공으로 20-14 리드를 잡아 여유를 되찾을 수 있었다.
우리카드는 결국 3세트에서 종지부를 찍었다. 동점을 내줄 위기에서 한성정의 블로킹이 적중, 12-10으로 점수차를 벌린 우리카드는 한성정의 2연속 송곳 서브로 15-10 리드를 잡아 세트스코어 3-0 완승에 가까워졌음을 알 수 있게 했다.
우리카드는 2연패에서 벗어나 13승 10패(승점 41)를 기록, 3위 자리를 지키는 한편 4위 삼성화재(13승 10패 승점 35)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는데 성공했다. 2위 대한항공(16승 7패 승점 46)을 승점 5점차로 추격하는데도 성공. 5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은 1승 21패(승점 9)를 기록했다.
이날 우리카드에서는 아가메즈가 18득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마크했고 나경복이 14득점, 한성정이 12득점으로 각각 활약했다. 한국전력에서는 서재덕이 14득점, 김인혁이 12득점, 최홍석이 11득점을 각각 남겼지만 시즌 2승은 없었다.
[우리카드 선수들이 한국전력전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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