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중국 언론이 맞대결을 앞둔 한국보다 8강 상대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소후닷컴은 13일 '16강행을 확정한 중국이 만나지 말아야 할 팀'을 소개하며 8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상대국들을 소개했다. 한국과 중국은 2019 아시안컵 C조에서 나란히 2승을 기록해 16강행을 조기에 확정한 가운데 오는 16일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골득실에서 중국에 뒤져있는 한국은 중국에 승리를 거둬야 조 1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
소후닷컴은 '중국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과 만난다. 조 1위 또는 조 2위에 관계없이 16강에서는 강팀을 만나지 않는다. 하지만 8강전에서는 강팀과 만나게 된다'며 '8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호주 UAE 등과 만날 수 있다. 가장 좋은 상대는 UAE다. 하지만 UAE는 개최국의 이점이 있다'며 '이란과 이라크 같은 팀은 피지컬이 강하다. 중국은 피지컬이 강한 팀을 상대로 고전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조 2위로 16강에 오르면 8강에서 이란과 만나게 된다. 이란은 아시아에서 FIFA랭킹이 가장 높은 팀이다. 강팀 이란을 피하기 위해선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을 이겨야 한다. 리피 감독의 대표팀은 중국 팬들을 놀라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전 선전을 기대했다.
또한 '지난대회에서 중국은 조별리그서 3전전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지만 개최국 호주를 만나 패했다'며 '평균연령 29세인 중국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팀 중 가장 노쇠화됐고 이란 이라크 호주 같은 피지컬이 강한 팀은 위협이 될 수 있는 상대들이다. 하지만 이란과 호주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할 이유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중국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손흥민(토트넘)이 대표팀에 합류한다. 한국은 역대전적에서 중국에 18승13무2패의 절대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중국 원정에서 0-1 충격패를 당했고 최근 중국을 상대로 2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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