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라이브] '이용 공백 메웠다' 김문환, "70점 줄래요"

[마이데일리 =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안경남 기자]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이용 대신 중국전 선발 기회를 잡은 김문환이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황의조, 김민재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한국은 승점 9점으로 중국(승점6)을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김문환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용 형의 공백이 안 느껴지게 하려고 노력했다. 승리까지 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용의 조언이 도움이 됐다고 했다. 김문환은 “이용 형이 경기 전에 하던대로 하면 잘 될거라고 힘을 줬다. 그 말이 나에게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김문환에겐 할 수 있단 자신감을 준 경기였다. 그는 “형들이 첫 선발을 축하해줬다”면서 “이제는 대표팀에 꾸준히 오는 선수가 되고 싶다. 개인적으로 오늘은 70점 정도 주겠다”며 웃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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