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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연초부터 끊이지 않는 수상소식을 전하고 있는 ‘그린 북’이 미국 프로듀서 조합상(PGA)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또 한 번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1962년 미국, 교양과 우아함 그 자체인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와 허풍과 주먹이 전부인 그의 새로운 운전사이자 매니저 ‘토니’가 미국 남부로 콘서트 투어를 다니며 기대하지 않았던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그린 북’이 지난 1월 19일(현지 시간) LA에서 진행된 제30회 미국 프로듀서 조합상(PGA)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화제성과 작품성을 입증하였다.
이번 수상은 ‘블랙팬서’ ‘보헤미안 랩소디’ ‘로마’ ‘스타 이즈 본’ 등 지난해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던 쟁쟁한 경쟁작을 제치고 수상한 것이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할리우드 프로듀서 조합이 선정하는 미국 프로듀서 조합상(PGA)은 아카데미 시상식과 높은 일치율을 보이며, 아카데미 작품상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다. 지난해 미국 프로듀서 조합상(PGA) 수상작인 ‘셰이프 오브 워터’를 비롯해 ‘허트 로커’ ‘킹스 스피치’ ‘아티스트’ ‘아르고’ ‘노예 12년’ 등 지난 10년간 총 8개의 수상작이 줄줄이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거머쥐는 행보를 보여온 것이다. 미국 프로듀서 조합상(PGA) 최우수 작품상 수상을 거머쥔 ‘그린 북’이 오는 1월 22일(현지 시간) 후보작 발표를 앞둔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린 북’은 196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상반된 성향을 지닌 ‘돈 셜리’와 ‘토니 발레롱가’의 인종과 사회적 편견을 뛰어넘은 우정을 그리며 극장가를 감동의 물결로 뒤덮었다.
관객들은 “올 해 최고의 인생영화, 연초부터 좋은 영화로 시작합니다”(CGV_소*), “뭐하나 인상 깊지 않은 장면과 내용이 없다”(CGV_봄봄*), “시간을 내어서라도 무조건 봐야하는 영화”(CGV_흥타*) 등 호평 세례를 이어가며 장기 흥행에 돌입했다.
연초부터 골든 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미국 프로듀서 조합상(PGA) 등 굵직한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2019년 최고의 화제작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그린 북’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 제공 = CJ엔터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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