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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황선희가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에서 집념 가득한 캐릭터 고윤경으로 분해 스토리 전개에 지각 변동을 일으켰다.
20일 방송된 '내 사랑 치유기'에서 윤경은 전 남편 최진유(연정훈)와 딸 기쁨(박예나)의 양육권 분쟁을 벌이다 결국 면접교섭권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진유에게 돌아가기 위해 이혼 무효 소송을 걸었던 윤경은 소송이 기각되자 곧바로 양육권 분쟁으로 작전을 바꿨다. 이어서 전 시아버지이자 한수 그룹의 회장인 최재학(길용우)을 다시 찾았다. 윤경은 재학에게 자신의 아버지의 회사인 고영 물산에 투자를 권유하며 진유와의 재결합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나 재학은 윤경에게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도, 회사 경영도, 이런 식으로는 안된다"며 단호히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경의 마이웨이 행보는 멈추지 않고 계속됐다. 윤경은 변호사 박전승(임강성)과 함께 법원에서 받은 심판서를 보고, 2주에 한 번씩 주말에 기쁨이를 데려올 수 있다는 면접교섭권 내용을 확인했다. 하지만 윤경은 이 결과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고, 이에 전승은 "이 정도 성과도 고 회장님이 병원에 계시다는 사실이 참작돼서 가능했다"고 윤경을 달랬다.
드라마 '싸인', '러블리 호러블리' 등에서도 시청자들에게 인상을 남겼던 황선희는 이번 '내 사랑 치유기'에서도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극 중 황선희가 연기하는 고윤경은 목표를 향해 쉬지 않고 직진하는 집념의 소유자로, 예측 불가한 행보로 등장할 때마다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이끌고 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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