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라이브] '이적 논란' 김민재, "대회 끝나고 밝힌다"

[마이데일리 =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안경남 기자] 이적 논란에 휩싸인 축구대표팀 중앙 수비수 김민재(전북)가 아시안컵이 끝나고 자신의 거취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서 연장 접전 끝에 2-1 진땀승을 거뒀다.

이로써 8강에 진출한 한국은 이라크를 1-0으로 꺾은 카타르와 붙는다.

경기 후 김민재는 취재진과 만나 “지금은 아시안컵에 집중하고 싶다. 대화가 끝난 뒤 좋은 성적을 거두고 밝히는 게 나을 것 같다. 지금은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당초 중국 슈퍼리그 이적이 유력했던 김민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왓포드가 이적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전북 구단에선 김민재가 베이징 궈안을 선택했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커졌다. 유럽 대신 돈을 선택했다는 것이 이유다.

김민재는 “주변에서 경기력에 영향을 받지 않을까 걱정을 하더라. 그런데 생활할 때만 조금 힘들고, 경기장에 들어가니 다 잊혀졌다”고 말했다.

이어 “큰 대회에 왔는데 나로 인해 시끄러워진 것 같다 동료들에게 미안하다. 경기를 잘 치러서 미안한 마음을 덜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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