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 子 위해"…'둥지탈출3' 신재은, 'SKY 캐슬' 현실판 염정아 된 이유 [夜TV]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방송인 신재은이 영재 아들 교육을 위한 각종 비법을 공개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둥지탈출3'에서는 방송인 조영구, 신재은 부부가 아들 정우와 함께 출연해 남다른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장영란은 스튜디오에 방문한 신재은을 향해 "목동까지 소문이 자자하다. 아들 정우가 영재 중 영재다. 아이를 너무 잘 키운다고 소문이 났다"라고 운을 뗐고 박미선은 "살아 있는 ('SKY 캐슬') 염정아 씨라고 들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조영구는 "저는 사실 여기 나올 자격이 안 된다. 우리 아들을 전적으로 아내가 정말 잘 키웠다. 노하우를 배우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고 신재은은 "저도 잘 몰라서 노력을 많이 한다. 책도 많이 찾아보고 저희 아이에게 맞는 걸 하다 보니까 조금씩 보이는 게 있다"라고 전해 장영란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아들 정우는 6살 때부터 영재로 자라왔다고. 신재은은 "과거 친구를 따라서 간 영재교육원에서 시험을 봤는데 상위 0.3%가 나왔다"며 "그래서 제가 영재원 시험을 따라 다니면서 보게 했다. 올해엔 고려대 영재교육원에서 수·과학 융학 영역에서 영재 판명을 받고 2월 입학 예정이다"라고 '둥지탈출3' 패널들의 입을 벌어지게 했다.

뒤이어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바삐 아침 식사를 준비하던 신재은은 머리를 깨우기 위해 아침을 꼭 먹인다고 밝혔다. 특히 두뇌 발달에 좋은 책을 즐겨 본다는 그는 "청국장, 콩, 된장, 생선, 깻잎이 머리에 좋다"고 전했다.

이후 잠에서 깬 정우는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했다. 패널들이 이 광경에 놀라워하자 신재은은 "초등학교 전까지 가장 중요한 습관이 눈 뜨자마자 책 한 권을 읽게 하는 거다"라며 "엄마를 위해 읽기 시작한 책을 이제 알아서 읽는다"라고 비법을 전수했다. 실제 신재은은 정우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함께 공부하며 정확한 단어 의미를 설명하는 노력을 보였다.

신재은의 노력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정우의 방학이었지만 그는 규칙적인 생활을 위해 생활계획표를 짜고, 정우의 공부 일과를 함께 했다. 신재은은 정우의 공부를 위한 교재를 한 권씩 추가로 더 구매했고, 정우가 풀기 전에 자신이 먼저 문제를 풀며 선행 공부했다.

신재은은 "저랑 같이 풀면 정우가 경쟁심 때문에 더 잘 풀게 된다. 그냥 '풀어'라고 하면 지루해한다. 누가 더 잘하는지 내기를 하면, 더 잘한다. 승부욕이 강해서 저를 이기면서 쾌감을 얻더라"라고 말했고 조영구는 "정말 존경스럽다"라고 치켜세웠다.

특히 'SKY 캐슬' 속 등장한 폐쇄형 공간 형태의 이른바 '예서 책상'을 본 신재은은 구매를 원했다. 정우도 흥미를 보였다. 다만 조영구는 "저기에 갇혀서 공부하는 건 맞지 않는다"라며 반대했다. 그러면서 "정우가 더 놀면 좋겠다. 당신(신재은)도 방송 재능이 있는데 아깝다"라고 걱정 어린 시선을 보이기도 했다.

정우 또한 "엄마 인생을 찾아야 해. 인생은 한번 뿐이다. 엄마도 하고 싶은 것 다 했으면 좋겠다"라고 속 깊은 면모를 보여 감탄을 안겼다. 재능을 더욱 발전시키는 남다른 교육법을 선보인 신재은, 조영구 가족은 더 나아가 화기애애한 가정 분위기 형성에도 애를 써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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