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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패션디자이너 김영세가 동성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그에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영세 디자이너는 1955년생으로 올해 65세의 패션 디자이너. 한양대학교 응용미술학을 전공하고 왕영은, 윤시내, 전영록, 조용필 등의 패션을 담당했다.
그는 디자이너 능력을 인정받아 유명세를 떨쳤고, 미스코리아, 미스월드 등 대회에서 드레스를 디자인했다. 2007년 미스 유니버스에 출전한 이하늬의 드레스를 직접 디자인한 것으로 잘 알려졌다.
하지만 김영세 디자이너는 지난 1993년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 이후 재기에 성공, 다수의 배우 및 가수들의 의상을 디자인했다. 2016년에는 미국 LA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한편 23일 오후 채널A뉴스는 김영세 디자이너가 동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김영세는 이를 부인했다.
보도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9월 김영세 디자이너를 고소했다. A씨는 운전기사 면접을 보기 위해 김영세 집을 찾았다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전직 운전기사인 B씨도 비슷한 일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김영세 디자이너는 성추행 의혹을 전면 반박했다. "(접촉)할 수 있는 상황이 못됐다"며 "그 친구는 2미터 안에 가까이 오지 않았으니까요. 이게 연극입니까? 아니면 드라마입니까?"라고 말했다.
또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알고 A씨가 돈을 뜯어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최근 양측을 불러 사실관계 등을 확인했으며 김영세 디자이너에게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사진 = 채널A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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