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현대모비스가 또 다시 KT를 꺾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라건아의 활약에 힘입어 83-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시즌 2연승과 KT전 5연승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 28승 8패로 선두. 반면 KT는 또 다시 현대모비스에 고개를 떨구며 2연패, 시즌 성적 19승 16패가 됐다.
1쿼터부터 현대모비스가 24-16으로 앞섰다. 6-2에서 박경상의 3점포로 점수차를 벌린 현대모비스는 라건아의 팔로업 득점과 중거리슛으로 점수를 보탰다. 이어 문태종의 3점포와 서명진의 뱅크슛까지 나오며 24-12, 더블스코어를 만들기도 했다.
2쿼터는 현대모비스가 도망가면 KT가 쫓아가는 형태로 진행됐다. KT가 5점차까지 따라 붙자 현대모비스는 섀넌 쇼터의 플로터와 박경상의 중거리슛, 왼쪽 사이드 3점슛으로 다시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43-33, 현대모비스의 10점차 우세 속 전반 끝.
3쿼터 흐름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KT는 깁슨과 김영환의 3점슛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현대모비스와의 격차는 쉽사리 좁혀지지 않았다.
현대모비스 득점 중심에는 라건아가 있었다. 라건아는 3쿼터에만 16점(7리바운드)을 폭발시켰다. 여기에 쇼터도 6점을 보탰다. 현대모비스의 3쿼터 22점을 라건아와 쇼터가 모두 올린 것. 3쿼터 종료 2분 전까지만 해도 6점차였지만 끝날 때는 65-51, 14점차가 돼 있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초반 승기를 굳혔다. 함지훈의 골밑 득점과 문태종의 속공 득점으로 69-51, 18점차까지 달아났다. 이어 4쿼터 중반 터진 문태종의 좌중간 3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라건아는 39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쇼터도 14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박경상은 12점, 문태종은 10점(7리바운드)을 보탰다. 배수용은 무득점에 그쳤지만 리바운드를 12개나 걷어냈다. 어시스트도 4개 배달했다.
1975년 6월생인 아이라 클라크는 2쿼터 들어 코트를 밟으며 현역 최고령 출전(43세 7개월) 기록을 세웠다.
KT는 리바운드 대결(32-56)에서 현저히 밀리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랜드리는 17점을 올렸지만 리바운드는 4개에 불과했다.
[현대모비스 라건아(첫 번째 사진), 배수용(두 번째 사진).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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