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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인턴'이 무스펙 채용 방식을 통해 다양한 개성을 가진 인턴을 모집했다.
24일 방송된 '슈퍼인턴' 첫 회에서는 JYP엔터테인먼트 입사를 꿈꾸는 면접자들과 박진영의 만남이 전파를 탔다.
앞서 박진영은 제작발표회에서 "회사가 점점 커지면 커질수록 우리 회사의 채용 시스템도 다른 회사가 비슷해지더라. 필터링이 학벌이나 스펙으로 결정되나 보니 엉뚱한 생각을 하고 창의적인 인재가 필요한데 그 과정에서 떨어질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드라마와 콘서트에 미쳐 살았던 사람들이 어떻게 해야 회사에 들어올 수 있을까 고민했다. 방송하면서 저희가 많이 느낀 것처럼 다른 엔터테인먼트 회사들도 보면서 생각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되지 않을까 싶더라"라고 '슈퍼인턴'에 거는 기대점을 말했다.
국내 대형 엔터테인먼트 중 하나인 JYP엔터테인먼트가 무스펙 채용을 내걸자 6천여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이날 논술형 이력서를 통해 뽑힌 면접자들이 박진영과 만났다.
다양한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눈길을 끌었다. 70대의 면접자는 랩으로 자기를 소개해 시선을 모았다. 하지만 JYP엔터테인먼트와는 어울리지 않는 인재라고 판단해 불합격을 받았다.
취준생 '만랩' 김태준은 준비된 인재로 박진영을 사로잡았다. 그는 오랜 시간 취업을 준비했으나 연이어 실패했다. 하지만 박진영 앞에서 자신의 장점과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으로 첫 합격을 얻었다.
이 밖에도 경력단절 주부부터 대학 입학대신 지원을 한 여고생, 당찬 분석과 아이돌에 대한 애정을 보인 면접자들이 합격점을 받아 새로운 도전 앞에 섰다.
단지 학력과 스펙을 고려하지 않았을 뿐인데도 천편일률적인 면접자들이 아닌 다양한 개성을 지닌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이들이 이후 펼칠 도전에도 기대가 모인다.
[사진 = 엠넷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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