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라이브] 이재성 복기 초읽기...8강전 가능할까?

[마이데일리 =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안경남 기자] 부상으로 열흘 넘게 이탈했던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복귀했다. 카타르와 8강전 출전은 가능할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4강으로 가기 위해선 카타르의 모래바람을 넘어야 한다. 벤투 감독은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카타르전은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성은 복귀 소식은 그래서 더 반갑다. 지난 7일 필리핀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오른발가락 부상을 당한 이재성은 열흘 만에 팀 훈련에 합류했다.

밝은 표정으로 대표팀 훈련에 참가한 이재성은 피지컬 트레이너와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당장 카타르전부터 출전할지는 미지수다. 이날도 축구화 대신 운동화를 신고 개인 회복에 초점을 뒀다.

일단 경기 감각이 떨어진데다, 자칫 부상이 악화돼 기성용(뉴캐슬)처럼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로선 8강전보다 4강전 이후에 출전할 확률이 높다.

측면 돌파를 강조하는 벤투 감독은 2선 자원들의 부상으로 전력 구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미 나상호(FC도쿄)가 대회 전 부상을 당하며 이승우(엘라스베로나)로 교체됐고,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도 만성 무릎 통증으로 바레인전에 결장했다.

이재성의 복귀는 그래서 반갑다. 큰 부상이 아니었던 만큼, 감각만 찾으면 4강부터 출격이 가능하다. 벤투 감독 입장에선 선수 1명이 더 추가된 셈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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