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안경남 기자]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한 벤투호가 귀국행 항공편을 구하지 못해 발이 묶였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함부르크) 등 일부 유럽파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단은 아부다비에서 비행기표만 기다리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서 카타르에 0-1 충격패를 당했다.
한국이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한 건 지난 2004년 중국 대회 이후 15년 만이다. 한국은 4년 전 호주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했다.
아시안컵 중도 탈락으로 대표팀 선수들도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가게 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대표팀 귀국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손흥민, 황희찬, 이청용(보훔), 이승우(엘라스베로나) 등이 26일 아부다비와 두바이 공항을 통해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홍철은 소속팀 수원 동계훈련이 진행 중인 터키로 간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단 귀국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대표팀 관계자는 “항공편을 계속해서 알아보고 있지만,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현지 교포들이 한국으로 들어가고 있어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상황에 따라선 선수단을 나눠서 이틀에 걸쳐 귀국하는 일정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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