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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나영, 이종석이 보기만 해도 훈훈한 비주얼 만남으로 주목된다.
26일 밤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주말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극본 정현정 연출 이정효) 1회에는 강단이(이나영)와 차은호(이종석)의 첫 이야기가 그려졌다. 휴대폰에 서로를 '누나'와 '동생'으로 저장해놓을 정도로 절친한 사이인 두 사람은 로맨스가 아닌 남매 같은 모습을 보였다.
다른 드라마 속 여주인공과는 달리, 강단이는 이혼녀에 경력 단절녀로 하루하루 현실에 힘들어하고 있었다. 강단이는 남편의 바람과 사업실패로 이혼, 철거 직전의 집에서 살고 있었고 딸은 유학을 보냈다. 그야말로 현실짠내의 모습을 보인 것.
그와 반대로 은호는 출판사 겨루의 편집장으로 승승장구 잘나가는 인생을 살고 있었다. 대학교수로도 활동 중인 은호는 제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었다. 하지만 전 여자친구로부터 "넌 날 사랑하긴 했니?"라는 말을 들었고, 은호는 "내가 사랑을 믿지 않는 이유는 단이 누나 때문"이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앞서 은호는 단이의 결혼식에서, 단이에게 들리지 않지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듯한 말을 전하기도 했다.
단이는 은호의 집에 찾아와 "나 좀 재워줘. 갈 데가 없어"라고 말하며 이혼 사실을 고백했지만 은호는 믿지 않았다. 단이는 경력단절 여성으로서 어떠한 회사에서도 자신을 뽑아주지 않자 괴로워하던 중 은호의 회사에서 경력, 나이 무관의 신입사원을 뽑는다는 것을 알게 됐고 겨루에 지원했다. 결국 아는 누나와 동생 사이인 두 사람은 면접관과 구직인으로 한 자리에서 다시 만났다.
원조 로코퀸 이나영과 손 대는 작품마다 대박을 터트리는 드라마계의 로코킹 이종석의 만남이다. 약 8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이나영과, 그를 전부터 팬이라고 밝혀온 '성공한 덕후' 이종석이 시청자들에게 설레는 로맨스를 가져다줄지 주목된다.
한편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출판사를 배경으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매주 토, 일 밤 9시 방송.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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