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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대한민국 스켈레톤 국가대표 정승기(가톨릭관동대·20)가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대륙간컵 8차 대회에서 2위에 올랐다. 이에 힘입어 정승기는 대륙간컵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민국 스켈레톤 대표팀은 24일(이하 한국시각)과 25일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2018-2019 IBSF 대륙간컵 7~8차 대회에 참가했다. 남자 스켈레톤 부문에 정승기와 김지수(강원도청·25)가 출전했다. 정승기는 7차 대회에서 3위, 8차 대회에서 2위에 올랐다. 김지수는 두 대회 모두 4위로 입상했다.
정승기는 25일 열린 8차 대회에서 선두와 0.02초 차로 2위를 기록했다. 1차 시기를 4초90(3위)으로 출발해 54초95로 도착했다. 1위와 0.23초 차 5위에 그쳤으나 2차 시기에서 선두를 추격했다. 4초85(3위)로 더 빠른 스타트를 보인 그는 54초38로 도착하며 1위를 차지했다. 1~2차 시기 합계 1분49초33을 작성하며 은메달을 손에 쥐었다. 앞서 24일 열린 7차 대회는 1분51초60으로 1위와 0.90초 차 3위를 기록했다.
김지수는 8차 대회에서 1분49초89로 4위를 차지했다. 1차 시기에서 54초77를 기록하며 1위를 0.05초 차로 추격한 그는 2차 시기를 55초12로 마치면서 입상했다. 앞선 7차 대회는 1, 2차 시기 합계 1분51초66으로 역시 4위에 올랐다.
1차 대회부터 마지막 8차 대회까지 완주한 정승기는 2018-2019 IBSF 대륙간컵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6차 대회에서 4위를 기록한 적 외엔 모두 3위 이내에 들며 꾸준히 정상을 유지했다. 24일까지 742점으로 대륙간컵 랭킹 1위를 달리던 정승기는 8차 대회에서 110점을 추가하며 압도적인 1위를 달성했다. 김지수도 710점으로 대륙간컵 시리즈 3위라는 성과를 거뒀다.
대륙간컵을 모두 마친 정승기와 김지수는 이제 월드컵으로 시선을 옮긴다. 2월 17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리는 월드컵 7차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대륙간컵 시상대에 올라선 정승기, 김지수. 사진 =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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