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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2·세르비아)가 호주오픈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조코비치는 27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9 호주오픈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위 라파엘 나달(33·스페인)을 세트스코어 3-0(6-3, 6-2, 6-3)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통산 1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도 세계랭킹 1위다운 면모를 이어갔다. 지난 해 윔블던, US오픈 우승에 이어 3연속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조코비치는 개인통산 7번째 호주오픈 우승으로 역대 최다 호주오픈 남자단식 우승 기록까지 새로 썼다. 2008년 처음으로 호주오픈을 제패한 조코비치는 2011~2013년 3년 연속 우승에 이어 2015~2016년에도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해 호주오픈에서는 팔꿈치 부상 여파로 인해 16강전에서 정현(23·한국체대)에게 무릎을 꿇었던 조코비치는 이후 부상에서 자유로워지면서 제 기량을 회복,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탈환하고 시즌을 마쳤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까지 제패한 조코비치는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게 됐다.
[조코비치.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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