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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새신랑.. 새신랑이죠. 아직도 너무 쑥스러워서."
28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뺑반'(감독 한준희 배급 쇼박스) 인터뷰에는 배우 조정석이 참석했다.
'뺑반'은 통제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고군분투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조정석은 극 중 서킷을 질주하는 한국 최초 F1 레이서 출신 사업가 정재철 역으로 출연, 첫 악역에 도전했다.
조정석은 가수 거미와 지난 10월 결혼식 대신 언약식을 해 화제가 됐다. 그는 '새신랑'이라는 말에 "결혼해서 잘 하고 있다"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정말 잘 지내고 있어요. 서로 바빠서 아직 신혼여행도 가지 못했어요. '뺑반' 무대 인사까지 끝내고 가려고 해요. 이후에 SBS 드라마 '녹두꽃'을 할 것 같아요. 동학농민운동 이야기를 다룬 이복 형제 이야기를 다뤄요. 제 동생으로는 윤시윤이 출연해요."
조정석은 결혼식 대신 언약식으로 대체를 한 것에 대해 "서로 예전부터 그렇게 하기를 원했다"라고 말했다.
"양가 부모님를 모시고 그렇게 하고 싶었어요. 예전부터 연애할 때부터 그렇게 해보고 싶었어요. 제일 좋은 건 안정적으로 생활이 된다는 것인데, 지금 너무 좋아요."
조정석은 거미와 지난 2013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5년째 사랑을 키워왔다. 공개 열애를 시작하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앞서 조정석과 절친한 사이인 정상훈은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가족에게 좋은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조정석은 "정확한 말이다"라고 말했다.
"제 주변 친구들이 다 결혼을 했어요. 제가 제일 늦게 간 거예요. 그런데 제 주변 결혼한 사람들이 어떤 사람인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런데 제 주변 사람들은 너무 행복해하는 거예요. (정)상훈이 형이 너무 즐겁고 행복하게 사니까요. 20대 때부터 아주 오랫동안 봐온 형이에요. 모든 과거를 다 알고 있어요. 물론 형이 결혼하기 전에도 멋있고 즐거운 형이었는데 결혼하고나서 더 행복해하더라고요. 그걸 보고서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아이가 셋인데 그것도 정말 부러워요. 조카들 보러 자주 가기도 했어요."
당시 조정석은 "새로운 인생의 또다른 시작이기도 하고 배우로서 더 거듭날수 있는 기로에 서있는거 같기도 하고 혼자만 걸어왔던 길을 앞으로는 누군가와 같이 걸어갈 생각에 설레이기도 하고. 그래서 떨리기도 하네요"라며 "아직 세부적인 일정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그래서 말씀을 못 드리고 있었지만 올해 제가 결혼을 하려 합니다"라고 팬카페에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사진 = JS컴퍼니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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